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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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피해자 감사의 편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3-26
조회 1150
파일 1111111111.jpg [91kb]
당 센터에서 경제적지원을 받고 계신 가정에서 보내주신 편지 입니다.



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저는 ooo씨의 아내인 ooo입니다. 항상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로 열심히 잘 지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처음 저희 신랑이 범죄피해로 중증장애인이 된 사실을 알았을때 정말 모든게 원망스럽고 눈물의 연속이었습니다. 신랑을 다치게 한 가해자 역시 제가 용서하는일은 쉽지 않습니다. 지금도 어쩌면 조금은 그 사람이 원망스러운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희 신랑은 이젠 많은 재활과 치료덕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장애를 입은 후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해 치료비, 재활비 등이 지금의 빚으로 남긴 했지만 제가 조금씩 건강을 되찾고 일을 하면서 생활은 그나마 나아졌습니다. 신랑도 휠체어럭비운동과 이번 3월 뒤늦게 대학에 입학하여 재활공학 관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항상 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센터를 알게되고 상담을 하고 지금까지 저희에게 보내 준 격려와 물품들, 의료비, 의료재활보조기구를 사는데 많은 도움을 주셔 감사합니다. 범죄피해로 평생을 휠체어타고 살아야만하는 하반신마비의 남편....사람들은 저보고 묻습니다. 힘들지 않냐고? 세상이 원망스럽지 않냐고.. 처음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저도 사람이기에, 그러나 비록 휠체어를 타더라도 밝게 지내는 남편, 본인이 하고자 하는일에 너무 열심히 의욕적으로 하는 걸 보면서 제가 남편에게 더 잘해야 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참, 신랑을 너무도 많이 사랑합니다. 제가 처음 신랑을 사랑했던 고3시절 순수한 그때 처음 느낌대로 오랫동안 신랑이랑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저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 될 남편..많은 반대와 어려움속에 결혼한 만큼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올 2010년도 벌써 3월 막바지를 향해가도 있습니다. 올 한해 작은 소망이 있다면 불임병원에 찾아가 상담받고 시험관시술에 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자연적인 임신이 어려운 저희 부부에게 유일하게 이쁜 아이를 가질수 있기 때문이죠. 비용과 시간이 많은 부담이지만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많이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많은 범죄피해로 힘들게 보내는 가족들과 유가족분들이 더이상 힘들지 않길, 그리고 범죄피해자분들이 줄어들길 소망합니다.
항상 친절하게 상담해 주시고 같이 격려해 주시고, 조금이라도 저희 부부에게 어떤 도움을 드릴까? 늘 생각해 주시고, 어떤말로 감사해야 하는지......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요즘 환절기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두서없이 쓴 글을 지금까지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비오는 어느 토요일 오후에 ooo 가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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